이번 특별전은 국내에서 관람이 어려운 해외 유명 오토마타(여러 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 전시이며 전시물속에 감춰진 예술가의 독창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러시아 출신의 키네틱 작가 에두아르드 버수스키(Eduard Bersudsky)가 이끄는 샤만카 키네틱 씨어터(Sharmanka Kinetic Theatre), 폴 스푸너(Paul Spooner) 등 영국 CMT(Cabaret Mechanical Theatre) 작가 그룹, 한국의 전승일 등 국·내외 오토마타 최고의 작가 작품 70점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인형이나 조형물을 움직이게 만들어 생명을 불어 넣는 오토마타 작업을 이해하는 한편 국·내외 오토마타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으며 대형 오토마타에 조명과 음향으로 무대 연출된 스코틀랜드 샤만카 키네닉 씨어터의 ‘고딕 키네틱’과 ‘세계일주’ 오토마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양성광 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한·영 상호교류의 해’ 프로그램으로 추진돼 더욱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움직이는 장난감 속에 감춰진 독창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를 체험하고 학문간 융합시대에 세상을 변화시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