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랑세스, 열에 강한 전기전자·자동차 전장용 신소재 출시

랑세스는 전기전자부품과 자동차 전장 산업을 겨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랑세스는 비할로겐 난연 기능을 강화한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 컴파운드와 난연 및 비난연의 고강도 폴리아미드 및 열전도성과 전기절연 효과가 뛰어난 폴리아미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전자 부품에서 필수적인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전기적 물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출성형 공법으로 부품 제작이 가능해 설계 자유도와 비용 효율성도 뛰어나다.

PBT 컴파운드 신소재는 할로겐 기반 난연제를 함유한 PBT의 대안 소재로 출시됐다. 전기적 거동, 열 안정성 및 색채 안정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0.4mm 두께에서 국제 난연성 시험규격 ‘UL 94’ 테스트 최고 난연 등급인 V-0를 획득했다. V-0는 제품에 불이 붙었을 때 30초 내로 스스로 불이 꺼지는 것을 기준으로 매기는 난연 등급이다.


랑세스는 또 45% 유리섬유로 보강된 폴리아미드 6에 비할로겐 난연성을 갖춘 특수 소재인 듀레탄(Durethan) BKV45 FN04을 내놓았다. UL94 테스트 0.4mm 두께에서 V-0등급을 받고 1.0mm 두께에서는 불이 붙지 않고 바로 꺼질 때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5VA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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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연성의 60% 유리섬유로 보강된 신제품 듀레탄 BKV 60 EF와 XF는 높은 수준의 기계적 강도를 요구하는 부품에 적합하다. 이 제품들은 유리섬유 충진율 60%에도 불구하고 충진재 함량이 낮은 일반 폴리아미드 소재와 유사한 수준의 유동성을 보인다. 또 유리섬유와 유리비드가 60% 충진된 폴리아미도 신소재도 함께 선보였는데 이 제품운 변형억제력이 중요한 부품에 적합하다.

랑세스는 열관리를 위한 열가소성 난연 폴리아미드 듀레탄 TC(thermally conductive) 그레이드 TP 723-62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비할로겐 난연 패키지를 기반으로 난연성과 광반사 효과, 열전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히트싱크 (Heat Sink), LED 모듈과 같은 방열 부품에 적합하다.

랑세스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전자제품이 고도화되면서 안전과 고기능의 물성을 갖춘 특수 소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 신소재로 전기전자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랑세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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