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창조센터 출신 기업 에임트, 獨서 360만弗 투자유치

테크노폴리스에 공장 건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창업 초기 기업인 에임트가 4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를 통해 공장 착공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에임트는 독일 V사로부터 360만 달러(약 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고 대구 달서구 테크노폴리스에 6,60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에임트 주생산품은 가전 및 건축용 진공단열재. 특수 소재와 진공층을 활용한 에임트의 건축용 단열재는 두께가 기존 단열재보다 2배 이상 얇지만 단열·난방 등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임트에 투자를 결정한 V사는 독일에서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저온저장시스템은 유통과정 전반에 적정 저온을 유지해 운송해야 하는 식품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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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에임트는 오는 2020년 세계 시장규모가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콜드체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공장을 완공, 2020년 연매출 250억원, 직원 60명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 에임트의 포부다.

에임트는 삼성전자에서 냉장고용 진공 단열재를 연구해 온 청년 5명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갈승훈 대표(41)를 포함해 5명의 나이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이다. 지난해 6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와 회사를 설립, 한 달 뒤 혁신센터 C-랩 4기에 입주했다. C-랩은 사무공간부터 멘토링, 투자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갈승훈 에임트 대표는 “콜드체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차에 독일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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