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 내에 국내 처음으로 마련된 ‘돌비 애트모스 홈시어터 믹싱 스튜디오’내부 모습./사진제공=돌비세계적인 영상·음향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안에 ‘돌비 애트모스 믹싱 스튜디오’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는 박진감 넘치고 사실적인 입체 음향효과로 영상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미디어 후반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내에 설립된 돌비 애트모스 믹싱 스튜디오는 홈 시어터용 블루레이 컨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방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할 수 있다. 한국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는 홈 시어터를 위한 최고 사양인 7.1.4 채널이 지원 가능하며, 사전 작업과 후반 작업 설비를 완벽히 갖춰 제작자가 의도에 따른 OTT 및 블루레이 오디오 믹싱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비는 SBA미디어콘텐츠센터 돌비 애트모스 믹싱 스튜디오의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돌비에서 직접 만든 렌더링 및 마스터링 장비 외에 오디오 믹싱 엔지니어 및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돌비 애트모스 룸 튜닝, 믹싱 엔지니어 트레이닝, 프린트 마스터링 등에 대한 전문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이곳에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홈 시어터용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상훈 서울산업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장은 “서울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 후반작업 스튜디오를 갖추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원활한 작업 지원을 위해 영상과 음향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돌비와 협력함으로써 최신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국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커트 벨머 돌비 콘텐츠 솔루션ㆍ산업 관계 담당 선임 부사장은 “헐리우드를 비롯한 전세계 스튜디오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를 한국에서도 시네마 뿐 아니라 홈 시어터용으로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돌비 애트모스 믹싱 스튜디오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보다 영상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