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국가 공공 ID 사업 고도화에 대비, 기술연구원을 통해 스마트카드 운영체제(COS·Chip Operating System) 기술을 국산화해 ‘JK’와 ‘KCOS’라는 브랜드로 국내외 ID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COS는 ID, 금융, 교통 및 통신 카드 등 스마트카드에 내장된 IC칩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로 핵심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해 고도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JK’는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개방형 COS로 국제보안기준(CC EAL5+)을 만족하는 고도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에 비해 폐쇄형 COS인 ‘KCOS’는 국제 전자여권 규격에 따라 개발했고 역시 CC EAL5+ 등급 획득으로 보안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다. CC는 국제 IT 정보보호 시스템의 공통평가기준으로 EAL 5+(Evaluation Assurance Level 5+)는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조폐공사는 외국산을 사용해오던 전자공무원증의 COS를 JK로 바꿔 수입 대체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외에 수출한 전자주민카드 등에도 적용했다.
조폐공사는 COS의 국산화로 국내외 공공 ID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공공서비스의 안정성 및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림 조폐공사 ID사업단장은 “스마트카드와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노하우를 활용, 사물인터넷(IoT)과 사물지능통신(M2M) 등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안모듈을 개발해 공공보안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