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인생은 로드무비’ 4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편이 전파를 탄다.
신안 앞바다 천개 넘는 섬들을 찾아다니며 마을 이야기를 수집하는 김경완 씨.
여섯 개의 유,무인도를 노둣돌로 연결한 병풍도에 들어간다.
90도로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의 막바지 양파 수확을 돕고 품삯 대신 신안의 놀이문화를 전수받고,
오래된 염전들에 도입된 최신식 설비에 반가워하면서도
사라져가는 것들에 아쉬움을 느끼는 김경완 씨.
짙은 안개와 해무 속에 신기루처럼 보이는 병풍도의 고아한 풍광과
고단한 삶을 한바탕 신명으로 받아치는 ‘섬 여자들’의 놀이문화가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흐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