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증시 전반의 정체된 흐름에도 불구하고 매수 상위종목은 39.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본 32.2%·미국 28%·베트남 20.7%·대만 20.6%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 별로는 중국의 경우 전형적인 내수 기업인 해강위시(중국 최대 영상 보안기업, 103.5%), 오량액(주류전문기업, 61.4%)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올라 수출에서 내수로 재편되는 중국산업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4차 산업 혁명 바람에 따라 테슬라(전기차 등, 69.2%), 엔비디아(자율주행, 35.4%) 등을 많이 매수했고, 베트남에서는 사이공증권(금융, 41.1%), 비나밀크(소비재, 25.5%) 등 빠른 경제성장의 수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대만시장에서는 미국의 4차산업혁명 관련 부품주에 해당하는 TSMC(반도체, 14.9%), 호타공업(자동차부품, 21.5%)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해외주식투자는 정확한 투자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의 탑티어 증권사와 리서치 제휴를 맺고 해외주식팀 내 리서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신뢰성 높은 투자정보를 전달하는데 집중한 것이 고객분들의 투자성과로 이어진 듯해 보람있다”고 밝혔다.
실제 상반기 매수상위 종목의 62%인 31개 종목이 삼성증권이 추천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