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스웨덴 육아] 육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홍민정 지음, 미래의창 펴냄



양말과 장갑, 모자 등 옷만 제대로 입힌다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갓 태어난 아기를 밖에서 재우는 것 정도는 예사다. 의사들은 39도가 넘는 고열에도 그 정도는 고열이 아니라며 아이가 헉헉거리며 힘들어하지 않는 이상 쉴 필요도 없고 놀고 싶어 하면 마음껏 밖에 나가 놀라고 권한다. 북유럽의 복지 천국 스웨덴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이다. 먼지가 들어갈까 조바심을 내며 아이를 키우는 한국 부모 입장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이지만, 스웨덴 아빠들은 여유 있어 보이고 엄마들은 건강해 보인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즐겁고 자유롭다.


‘스웨덴 육아’는 아이 둘을 둘러업고 스웨덴으로 떠난 한국 엄마의 눈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행복해 보이는 스웨덴의 육아 모습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본 스웨덴의 모습은 출산은 여자의 몫이지만 일단 낳고 나면 남편과 아내가 5:5로 동등하게 육아를 분담한다. 사회 제도도 완벽하다. 지원금과 휴직이 100% 완벽하게 보장된다. 일단 출산과 육아에 개인적으로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 한국 엄마가 만난 진짜 스웨덴 육아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틀려도, 조금 느려도, 조금 달라도 괜찮은 스웨덴의 진짜 육아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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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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