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화 소통으로 아시아 공동 번영 이끌어 주길”

‘호찌민-경주엑스포2017’ 4개월 앞으로

13일 중앙자문단 회의서 다양한 의견 제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한국 중심의 일방적 행사가 아닌 서로 이해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쌍방향 행사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을 이끌어 달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자문단 위원들에게 호찌민-경주엑스포의 밑그림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관광·문학·전시·패션 등 문화계는 물론 정치·경제, 관계·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모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의 첫 국제 문화행사로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며 “국가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자문회의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문화·외교·경제적으로 동남아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엑스포가 개최된다”며 “인적·기업교류를 넘어 문화라는 다리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베트남 관광청 등과 협력해 행사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양우 중앙대 교수는 “세방화 시대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북과 경주의 지역색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엑스포의 정책 방향에 맞게 세부계획을 다듬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한국 중심의 일방적 행사가 아닌 베트남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문화로 소통하는 쌍방향 행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청 앞 광장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 30여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위대한 문화’는 양국의 문화·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거대한 물결’은 새로운 물결인 한류를 소개한다. ‘더 나은 미래’ 분야에서는 경제·학술, 참여·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