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열사’ 김부선, 청와대 앞 1인 시위 “문재인 대통령, 10분만 만나달라”

‘난방 열사’ 김부선 씨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김부선 씨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를 뿌리 뽑아 달라”며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는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님! 전 국민 민생 관리비리 문제로 10분만 만나 뵙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시간가량 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수십 년간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는 ’국민 생활밀착형 적폐 1호‘”라면서 “먹고 살기 바쁜 국민은 매달 내는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는지, 착복은 없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아파트 거주 비율이 48.1%에 달하고 서울 등 대도시는 60∼70% 수준”이라며 “재벌·국방·검찰·국정원·언론 개혁 과제도 있지만, 이 같은 생활밀착형 개혁 과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문 대통령께서 꼭 직접 관계 부처와 기관에 관리비 비리 문제를 뿌리 뽑으라고 지시해 달라”며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대책도 마련해달라”고 적극적인 대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