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개국 2주년을 맞는 오는 9월 방송될 ‘어쩌다 어른-크로스’는 그 동안 한국에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글로벌 연사를 초청, 국내에서 입지가 두터운 강연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특강을 마련해 방청 신청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진행된 첫 녹화에서는 구글 내에서도 최고의 브레인 집단으로 꼽히는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모 가댓(Mo Gawdat) CBO(Chief Business Officer)와 ‘행복 연구가’로 알려진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공학자인 모 가댓은 남다른 논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행복’이라는 문제에 적용, 10년 넘게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그만의 ‘행복 방정식’을 도출하는 데 성공한 인물로, ‘크로스’ 강연에서 생각의 혁신을 통해 인간이 마땅하게 누려야 할 행복을 되찾는 방법을 귀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책 ‘행복의 기원’ 저자이며, 발표하는 논문들이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만큼 행복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서은국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행복의 비밀을 파헤쳐 깊이를 더했다. 방청 인원 300명 규모로 예정됐던 이날 특강에는 무려 7천 여 명이 방청 신청을 해 경쟁률이 20 : 1을 돌파, ‘행복’에 대한 어른들의 갈증을 입증하기도.
오는 16일 ‘크로스’ 특집 두 번째로 진행될 강연 역시 초특급 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사피엔스’, ‘호모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와 국민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휴먼(Human)’을 주제로 크로스 강연을 펼치는 것.
저서를 통해 인류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까지 짚어내며 예리한 통찰력으로 놀라움을 안긴 유발 하라리 교수와, 더할 나위 없이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해학과 공감을 선사하는 윤태호 작가가 어떤 시각으로 인류를 조명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어쩌다 어른’ 연출을 맡고 있는 정민식 PD는 “행복의 비법과 인류의 미래는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주제일 수밖에 없다. 현대의 어른들이 보다 나은 삶,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삶을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강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 tvN 개국 2주년 특집 ‘어쩌다 어른-크로스(CROSS)’는 오는 9월,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