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페이스북, 20만원대 VR 헤드셋 내년 출시”

VR 헤드셋 코드명 ‘퍼시픽’

2021년 “시장규모 85조원까지 커질 것”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 전자오락박람회에 방문한 한 참석자가 오큘러스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LA=블룸버그통신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 전자오락박람회에 방문한 한 참석자가 오큘러스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LA=블룸버그통신




페이스북이 내년에 20만원대의 무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무선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올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독립형 VR 헤드셋의 코드명은 ‘퍼시픽(Pacific)’이며 기어VR보다 더 가볍다. 새 독립형 헤드셋은 고급형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컴팩트 버전이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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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비트는 독립형 VR 기기 프로젝트가 ‘리프트’의 대체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연내 하드웨어를 출시할 계획이 없고, 리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리프트 이용자들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큘러스 관계자는 “연내 당장 공개할 제품은 없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나 기어VR과 함께 독립형 VR 기술에 대해 투자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린라이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VR 시장이 2021년에는 750억달러(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파니 리아마스 슈퍼데이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00달러 상당의 VR 기기로 단순화된 VR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반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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