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 장맛비...계곡 나들이 피하세요

중부지방, 국지성 호우 가능성 커

주말 동안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곡 등 야외 나들이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가 30∼80㎜, 충청과 서해5도는 20∼60㎜이며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경상 해안 제외)은 5∼40㎜다.


최근 비가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내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8일 충북 진천군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에 관광객 두 명이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도 국지성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 등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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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맛비로 극심한 폭염은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나 그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적거나 아예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중부지방도 30도 이상의 더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가 내리면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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