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토종 CU, 이란 진출

국내 편의점 첫 해외 로열티 수익

박재구(왼쪽 두 번째) BGF리테일 사장이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알리아스가르 카탐사잔(〃 세번째) 엔텍합투자그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과 프랜차이즈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박재구(왼쪽 두 번째) BGF리테일 사장이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알리아스가르 카탐사잔(〃 세번째) 엔텍합투자그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과 프랜차이즈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다.


BGF리테일은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란 최대 규모 가전제조·유통회사인 엔텍합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6월 일본 훼미리마트와 결별한 후 독자 브랜드인 CU를 론칭한 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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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모두 해외 브랜드로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 CU의 이란 진출은 국내 프랜차이즈가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첫 사례다. 계약과 동시에 엔텍합그룹으로부터 가맹비 300만유로(약 40억원)를 받는다.

엔텍합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이란은 편의점이라는 유통채널이 전무한 만큼 2020년 300여개, 2022년까지 1,000여개의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이번 해외 진출은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1등 편의점인 CU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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