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의 운전기사 폭언·폭행 사건 언론보도와 관련해 내사에 정식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관련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한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행·협박 및 불법운전 지시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피해자 등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하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