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계속되는 무더위…전국 각지 폭염특보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주의보

장맛비 내리는 주말에도 무더위 이어질 듯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울산과 부산, 대구, 양산·합천·창녕 등 경남 7개 지역, 경주·포항·영덕 등 경북 17개 지역, 삼척평지·동해평지 등 강원 6개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그 외 제주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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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은 이날 오후 12시47분께 37.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보였다. 전날 최고기온 39.7도를 기록한 경북 경주는 이날 최고기온 36.2도를 기록했다. 경주의 전날 최고기온은 1942년 7월28일 대구 39.7도 이후 가장 높은 7월 최고기온으로 역대 7월 기온으로는 1939년 7월 21일 추풍령 39.8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부산 35.6도, 대구 35.3도, 서울 34.9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5∼16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오겠지만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며 “남부지방 안에서도 곳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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