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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日 진출…내년 도쿄·오사카서 초연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년 일본 진출을 확장하며 해외 뮤지컬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14일 일본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1,800석)과 2월 도쿄국제포럼 C홀(1,400석 규모)에서 ‘뮤지컬 마카하리’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초연을 맡을 우메다 예술극장은 오사카에서 2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공연 제작사로, 오사카,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팬텀’, ‘타이타닉’, ‘엘리자벳’, ‘스칼렛 핌퍼넬’,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세계 초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뉴욕의 국제 연극제(Midtown Theater Festival)에서 작품, 연출, 작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시마루 사치코가 연출을 맡았다. 대표작으로는 ‘산타 에비타’, ‘천사’, ‘대니 보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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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년 전통의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톱스타로 활약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오션스 11’, ‘잠들지 않는 남자, 나폴레옹’ 등에 출연한 유즈키 레온이 마타하리 역을 맡으며 뮤지컬 ‘타이타닉’, ‘테니스의 왕자님’,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스타인 카토 카즈키가 아르망과 라두 역할을 동시에 맡을 계획이다.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마타하리’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은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부터 전 세계 제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현재 뮤지컬 ‘마타하리’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MK의 첫 창작 뮤지컬인 마타하리는 다음달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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