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왼발 통증으로 전반기를 조금 일찍 마감한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투구에서 4이닝 동안 58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원정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 후 류현진을 선발로 보낼지 불펜으로 올릴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5∼17일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르고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해 19∼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두 경기를 벌인 뒤 홈으로 돌아온다. 류현진의 구체적인 등판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21일부터 시작되는 홈 10연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결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