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바다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난민 중 1만명 이상은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2일까지 유럽으로 온 난민을 10만3,175명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건넜다. 이들 가운데 85%는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나머지는 그리스와 키프로스, 스페인 등지로 넘어왔다.
플라비오 디 기아코모 IOM 로마지부 대변인은 지난 9일까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8만6천12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중부 지중해에서 7,721명의 난민이 구조됐다. 또 난민 2,357명이 지중해를 건너오는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