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출간 19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베스트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

50만부 팔려...'데미안' 뒤이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집계됐다.

15일 민음사에 따르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2001년 5월 첫 출간 이후 16년 동안 92쇄를 찍어 총 50만3,615부가 팔렸다.


2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37만8,000부), 3위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36만7,000부)이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35만6,500부)과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26만1,404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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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8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내며 시작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최근 350번째 책으로 ‘오 헨리 단편선’을 출간했다. 햇수로 20년간 30개국 175명의 작가를 소개했고 총 판매량은 1,500만부 안팎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 문학전집 시리즈로 자리 잡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1995년 김우창·유종호·안삼환·정명환 등 외국문학 전공자들로 전집 간행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출발했다. 민음사는 “천 년 전의 작품이라도 가치 있는 작품은 되살리고 현대에서도 검증받은 작품은 소개해 남미·아프리카·동유럽 등 전세계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문학전집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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