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최씨 은닉재산 찾아 독일 또 찾은 안민석 "제보자들이 입 열 것"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6일 최순실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또 다시 독일을 방문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가 스포츠 컨설팅 업체 ‘비덱스포츠’를 세우려 했던 장소를 직접 찾아 현지에서 교민 모임을 결정하는 등 조직적인 재산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인 의원은 이날 “이번이 네 번째 독일 방문이지만, 정권이 바뀐 이후로 처음”이라며 “지난 2월 마지막 방문 때도 망설이던 제보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입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북 콘서트를 여는 것뿐 아니라 최순실 일가가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한 교민 모임을 결성했다”며 “그간 서울과 개별적으로 연락하던 이들과 현지에서 조직적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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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번 독일 방문에서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등과 함께 약 7박 8일동안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위해 안 의원은 지난 27일 국정농단 행위 관련자의 재산 조사를 위해 특별 법안을 발의할 국회의원 모임을 출범했다. 특별법은 최순실 일가 등 국정농단 행위자의 부당 수익과 재산을 조사하기 위해 독립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영장을 발부받아 재산을 강제 조사해 찾아낸 재산을 국가에 귀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약 117명의 의원이 동참하기로 했으며 안 의원은 오는 23일 귀국하는 대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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