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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획2030’ 스마트그리드, 똑똑한 전기가 바꾸는 에너지 패러다임

‘미래기획2030’ 스마트그리드, 똑똑한 전기가 바꾸는 에너지 패러다임




16일 방송되는 KBS1 ‘미래기획2030’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골든타임을 잡아라 - 1부 똑똑한 전기가 온다’ 편이 전파를 탄다.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은 4차 에너지 혁명, 결국 에너지가 핵심이다! 지금은 국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앞둔 에너지 新 사업의 골든타임,세상을 바꿀 ‘똑똑한 전기’, 스마트그리드가 온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4차 에너지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분야는 IT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그리드(Smartgrid).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 스마트에너지 인프라다.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심해지는 지금, 우리에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우리보다 앞서 적극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한 미국과 독일, 덴마크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본다.

▲ 스마트그리드가 선물한 새로운 삶

우리가 아무렇게 않게 사용하는 전기를, 마음 졸이며 써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도서 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원자력 등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게 어려운 섬 마을들은, 대개 디젤 등의 원료로 전력을 충당해 왔다. 디젤은 가격도 비싸고, 매연도 발생해 비용이나 환경 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전남 진도의 작은 섬, 가사도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전기가 부족해 주민들은 가전제품조차 마음껏 쓸 수 없었다. 그랬던 가사도가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섬으로 변신했다. 신재생 에너지와 ICT 기술로 이뤄낸 스마트 그리드가 가져온 작은 섬마을의 기적을 만나본다.

또 다른 외딴 섬. 제주도의 남쪽, 가파도. 과거에는 바람과 파도가 세서 접근조차 어려운 ‘버려진 섬’이었다. 그랬던 이 섬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건, ‘친환경 녹색 섬’으로 거듭나면서부터다.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전력을 얻고,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최적화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 효율을 이루고 있다. 친환경 섬으로 달라진 뒤, 관광객의 발걸음도 잦아진 가파도의 변화를 취재했다.

▲ 친환경 전기 수송의 무한 변신!


4차 산업으로 특히 주목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 자동차다. 하지만, 내연기관이 아닌 친환경 전기 이동 수단의 진화는, 비단 육지 위에서만이 아니다. 한강을 시원하게 가르는 전기 보트, 신안 앞 바다를 떠다니는 전기 어선,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국내외에서 이미 기존의 내연기관을 대체할, 전기 선박의 도입이 진행 중이다. 아직은 초창기라 전기 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기 선박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덴마크와 국내의 전기 선박 개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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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바다를 넘어 하늘에서도 전기 수송을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독일 창공에 등장한 전기 헬리콥터와 전기 비행기는 그 대표적인 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전기를 이용한 비행 수단의 진화가 점점 현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맑은 하늘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독일의 전기 비행기를 취재했다.

▲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탄소 제로 도시 프로젝트. 그중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성 페터 마을은 한정된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냄은 물론, 보온을 위해 3중 유리 및 두꺼운 벽을 설치하고, 마을의 온수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고 있다. 친환경적인 삶이 곧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삶이라고 말하는 독일 에너지 마을 사람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의 길을 모색해 본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 한 가운데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서울 시내에 마련된 60여 곳의 에너지 자립 마을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기 위한 마을 공동체다. 특히, 동작구의 성대골 마을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 중 유독 주목받는 곳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민들이 나서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학교에서 ‘에너지 학교’를 열어 에너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자발적인 주민들의 노력으로 에너지 자립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성대골 에너지 자립 마을을 소개한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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