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이 개선돼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의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5월 누계 기준으로 7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포인트 정도 개선된 수치로, 통상적으로 적정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여겨지는 78% 아래다.
한편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손·자동차 등 보험료가 화두가 된 가운데 손해보험업계 ‘빅4’로 불리는 삼성·동부·현대·KB 중 보험료를 내린 곳은 동부가 처음이다. 동부화재는 손해율 개선의 요인으로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제도개선 효과 ▲상반기 예년보다 적었던 자연재해 ▲UBI(운전습관연계보험), 자녀할인 특약, 주행거리 특약 도입에 따른 우량고객 확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