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0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이 첫 방송된다.
18세 청춘 인생에도 고민이 있고, 설계가 있다. 지금 시대의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얼마나 이해할까.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학교 2017’가 오늘(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재기발랄함이 안방극장을 청량하게 적실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경스타 DB■ 2017년 청소년들의 현실감 있는 고민
지난 20여 년간 세월이 흘러도 일맥상통하는 학생들의 고민부터 가출, 단발령, 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등 시대별로 변화하는 학교의 문제들을 다루며 KBS 최고 드라마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의 2017년 버전은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2017년 ‘학교’는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은 물론, 나아가 ‘특기자 전형’, ‘상벌제’ 등 현실적인 학교 현장을 보여주는 요소를 더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들도 함께 공감할 내용이 다뤄진다.
드라마 관계자는 “6등급이라도 명문대에 가고 싶은 긍정소녀 라은호,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반항아 현태운, 다 갖춘 엄친아의 정석 송대휘 등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18세 고딩들이 성장통을 겪으며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복구해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과정은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을 보인 박진석 감독의 지휘로 현실감 있게 그려진다.
/사진=학교2017 문전사, 프로덕션에이치■ 김세정X김정현X장동윤의 新 케미
수많은 출연진 중 중심인물인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의 케미를 주목해보자. 특유의 열정적이고 씩씩하며 활기찬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김세정은 극 중 웹툰 특기생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라은호 역을 맡았다. 싱크로율 100%라 해도 과언이 아닌 ‘긍정의 아이콘’ 연기가 기대감을 모은다.
신인배우 김정현은 질풍노도의 반항18세 현태운으로 분한다. 장동윤은 공부, 성격, 외모, 운동 등 뭐하나 빠짐없이 갖춘 엄친아의 정석 송대휘를 연기한다. 통통 튀는 라은호, 시크한 현태운, 모범생 송대휘 캐릭터가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의 열연으로 빛을 발할 예정. 각자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성장해 나갈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사진=학교2017 문전사, 프로덕션에이치■ 명실상부 ‘신예 등용문’에서 탄생할 차세대 ★는?
‘학교 2017’에는 주인공 라은호(김세정 분)를 중심으로 현태운(김정현 분), 송대휘(장동윤 분), 홍남주(설인아 분), 오사랑(박세완 분), 윤경우(서지훈 분), 이슈(SF9 로운 분), 김희찬(김희찬 분), 황영건(하승리 분), 원병구(홍경 분), 한덕수(최성민 분) 등 금도고 2학년 1반 학생들이 등장한다.
보기만 해도 파릇파릇한 청춘 배우들이 해맑은 매력으로 중무장한 가운데, 수많은 학생들 중 차세대 스타 탄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학교’는 1999년부터 6편의 시리즈를 거쳐 오며 지금껏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KBS의 대표적인 신예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강희, 장혁, 배두나,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조인성, 이동욱, 임수정, 이유리, 공유, 이종석, 김우빈,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 등이 현재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끄는 주역들로 성장했듯, ‘학교’는 여전히 신예 배우들을 육성하는 좋은 산실이 될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