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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 중국 전장업체 차오리사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품 공동 사업 시작

자동차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이(038880)가 중국의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체인 차오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사업 협력에 따라 개발하는 자동차용 전장부품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에도 적용하기 위한 부품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6년 기준 전세계 전기자동차의 43%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더 나아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장부품의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사의 협력으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 조기 진출하여 부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및 전력 반도체, 모듈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이와 차량용 공조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차오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전장부품의 개발과 상용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아이에이는 중국 현지에 맞는 자동차 전장용 제어기, 모듈 및 반도체를 개발, 공급하고, 차오리는 중국 내 기존 고객사, 완성차 메이커 및 공급망을 활용해 개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에이와 차오리는 중국 내 자동차 분야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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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 설립된 차오리는 차량용 공조시스템, 엔진, 변속기 및 배터리용 열 교환기 등을 생산하여 중국 및 해외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에도 연구개발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개발, 생산 업체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국 현지에 확고한 판매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 다변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 협력으로 두 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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