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사의 사업 협력에 따라 개발하는 자동차용 전장부품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에도 적용하기 위한 부품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6년 기준 전세계 전기자동차의 43%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더 나아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장부품의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사의 협력으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 조기 진출하여 부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및 전력 반도체, 모듈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이와 차량용 공조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차오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전장부품의 개발과 상용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아이에이는 중국 현지에 맞는 자동차 전장용 제어기, 모듈 및 반도체를 개발, 공급하고, 차오리는 중국 내 기존 고객사, 완성차 메이커 및 공급망을 활용해 개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에이와 차오리는 중국 내 자동차 분야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차오리는 차량용 공조시스템, 엔진, 변속기 및 배터리용 열 교환기 등을 생산하여 중국 및 해외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에도 연구개발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개발, 생산 업체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국 현지에 확고한 판매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 다변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 협력으로 두 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