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택시운전수’, ‘살인자의 추억’, ‘꾼’ 등 주요 영화가 하반기에 포진해 있다”며 “또 내년 ‘마약왕’, ‘돈’ 등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이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투자배급사로 본격적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박스는 올해 매출액 1,099 억원(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29 억원(전년 동기 대비 -15.7%)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실적의) 역성장 원인은 상반기 경쟁작인 해외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마케팅이 공격적이었으며, 국내 영화 ‘프리즌’과 ‘특별시민’의 흥행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