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영재의 산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주최하는 한화생명이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대회 흥행몰이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세계어린이 국수전 본선에 앞서 홈페이지(www.hanwhalif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을 통해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간단한 퀴즈에 대한 정답과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정답자 중 63명을 추첨해 미생 완간세트, 바둑장기세트, 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한화생명은 또 ‘한화생명배 챔피언스 클럽’ 멤버십을 신설해 세계어린이 국수전 역대 우승자들의 교류 강화에 나섰다. 회원들에게는 우승자 사진과 우승 기보가 들어간 기념 코인이 주어진다. 한화생명은 이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주선해 바둑 꿈나무들의 멘토로 나설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역대 우승자 간 기념 토너먼트와 초등생들과의 다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과 역대 우승자 간 대결도 준비 중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최대 어린이 바둑대회답게 누적 참가인원이 19만5,000여명에 이르며 이 중 입단에 성공한 프로기사만도 30명이다. 올해도 예선을 통과한 261명의 국내 어린이와 해외 8개국 11명의 어린이 등 272명이 반상 앞에 앉는다. 올해는 특히 여학생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를 신설해 여성바둑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둑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 바둑이 세계 최고라는 영예를 되찾기 위해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바둑진흥법 발의 등 입법 지원에도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