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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옐런 비둘기 발언에 금 3주만에 상승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 가격이 3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1.47%(17.8달러) 상승한 1,227.5달러에 마감했다. 옐런 의장이 상반기 통화 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달러화는 2016년 9월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금 가격은 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5.22%(2.31달러) 상승한 46.5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 재고 증가, 중국의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760만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160만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3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채굴장비 수는 2개 증가한 76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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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톤당 1.68%(98달러) 상승한 5,926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달러화 약세와 칠레 광산의 파업 우려, 중국의 견조한 무역 지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9월물은 부셸당 4.14%(16.25센트) 하락한 376.25센트에 마감했고 소맥 9월물은 4.53%(24.25센트) 하락한 510.75센트에 마감했다. 대두 11월물은 1.38%(14.00센트) 하락한 1,001.50센트에 마감했다. 13일 발표된 미 농무성의 월간 수급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수급이 원활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요 곡물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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