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스코, 네이버 눌렀다…대학생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차지

취업포털 인크루트, 1,015명 설문조사

포스코, 18계단 ↑, ‘구성원으로 자부실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2년간 왕좌 지켰던 네이버, 8계단 ↓, 카카오(4위)보다도 뒤져

CJ E&M, 단숨에 3위 신규진입, 삼성전자는 6위로 2계단 하락



포스코가 네이버를 누르고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17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7.2%의 득표율을 획득, 180개 기업 가운데 최다득표 기업이 됐다. 지난해 19위였던 포스코는 올해 무려 18계단이나 뛰어올라 단숨에 왕좌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반면 2015~2016년 2년 연속 1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내려앉았다. 네이버는 2015년 ‘관심업종’이라는 이유로 2016년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등을 인정받아 1위에 올랐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인터넷에 친숙한 20대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브랜드라는 점은 토대로 대학생들의 네이버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올해 조사에서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카카오의 급부상이다. 카카오는 지난 2년 간 대학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온 네이버보다 5계단이나 높은 4위에 신규진입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카카오의 약진은 지속되는 고용 불안으로 30대 기업 및 공기업의 선호 경향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외에 CJ E&M이 3위에 신규진입했고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톱5에 이름은 올린 회사는 △한국전력공사(6.4%) △CJ E&M(5.1%) △카카오(4.3%) △현대자동차(4.0%) 등이다. △삼성전자(2.9%) △국민건강보험공단(2.8%) △아시아나항공(2.8%) △네이버(2.7%) △한국수출입은행(2.6%)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1~10위는 △네이버(10%) △CJ제일제당(4.5%) △아모레퍼시픽(4.3%) △삼성전자(3.7%) △국민건강보험공단(3.6%), △한국전력공사(3.2%) △국민연금공단(2.7%) △현대자동차(2.5%) △아시아나항공(2.4%) △대한항공(2.0%)이었다.

올해 조사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12일까지 총 16일간 전국 대학생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크루트는 2004년 이후 매년 신입 구직자가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선택지 180곳은 18개 주요 업종 매출 순위 상위 10개사로 정해졌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