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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무지개 패션 테러리스트 아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이유는?

‘제보자들’ 무지개 패션 테러리스트 아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이유는?




17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흥부자 아빠의 눈물’ 편이 전파를 탄다.

▲ 응암동 무지개 패션 테러리스트, 그의 정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색상으로 요란하게 치장한 패션 테러리스트가 서울 응암동에서 매일 목격되는데, 더욱 특이한 건 요일마다 색상이 바뀌고 거리에서 혼자 춤까지 춘다는데.. 이 중년 남성의 정체와 사연이 궁금하다는 시민의 제보. 확인 결과 그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운전사 조홍용(47세)씨였다. 평범했던 홍용씨는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소위 ‘무지개’ 패션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홍용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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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무지개 패션을 지지하는 두 딸, 그가 존경받는 비결은?

몇 년 전부터 홍용 씨는 딸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한창 예민한 고3인 둘째 딸과 사회초년생 첫째 딸은 아빠의 요란한 패션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든든한 지지자다. 다시 태어나도 ‘무지개’ 아빠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두 딸. 자녀에게 존경받는 홍용 씨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20년 동안 하루 15시간 고된 택시 운전을 하며 병든 부모 수발까지 했던 막내아들 홍용씨.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게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그에게 극복할 힘을 준 신조다. 그런 그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흐느껴 운다. 남몰래 흘리는 슈퍼맨 아빠의 눈물, 그의 삶 속으로 스토리헌터 강동우·백혜경 부부가 찾아간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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