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통신 규격인 LTE (Long Term Evolution)를 기반으로 와이파이(Wi-Fi)서비스를 제공하면 전송 속도가 현재보다 2∼3배 가량 빨라지고 음영지역이 줄어들어 안정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2011년 4월 와이브로(Wibro) 규격으로 시작했는데,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고 끊김이 잦아졌다.
이에따라 지난 3월부터 LG U+가 데이터 전송 속도를 2∼3배 개선한 LTE 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번에 3사 전체로 확대하게 된다.
KT는 8월초부터 개선된 하이브리드(Wibro/LTE 겸용) 공유기를 설치해 전송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SKT는 9월말까지 광역철도 전동차 내 와이파이(Wi-Fi) 공유기를 LTE방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경부선, 경인선 등 15개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315만여명의 이용객은 오는 9월부터 품질이 우수한 LTE 기반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을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