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자부품연구원, 글로벌 호환 IoT 플랫폼 ‘모비우스 2.0’ 오픈 소스 공개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글로벌 호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모비우스2.0’의 오픈소스를 공개한다.


KETI는 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글로벌 표준 oneM2M 2.0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뢰성과 상호연동성, 영상 스트리밍 연계성, 아두이노(확장성이 뛰어난 저가의 경량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과 개발 환경) 등의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IoT 플랫폼 모비우스 2.0의 오픈소스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호환성을 자랑한다. oneM2M은 지난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 단체(전세계 200여개 기관이 참여)가 만든 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비우스 2.0은 △oneM2M Release 2.0 표준 기능 수용 △산업현장과 드론의 모니터링 관리·관제 등에 활용 가능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 기능 △의미 기반의 데이터 연동 지원을 위해 정보를 저장·관리하는 시멘틱 기능 △경량 오픈하드웨어인 아두이노 지원 기능 △원격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1.0버전 공개 때와 달리 핵심 위주의 오픈소스 공개를 넘어 리소스브라우저, 적합성 검증 툴 등 개발자 도구를 추가로 공개해 개발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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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원 KETI 원장은 “과거처럼 표준이 완성되길 기다려 추격·개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번 행사는 확대된 기능과 개발 툴 공개를 통해 모비우스 개발자 생태계를 키우고 나아가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소스공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ETI는 오는 9월말까지 ‘모비우스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8월 초까지 IoT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해 모비우스 교육과 전문가들의 코치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우수작들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전시 기회가 부여된다.

모비우스 2.0 공개행사 참가신청과 모비우스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대회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ET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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