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최대한 늘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에코붐(1991~1996년생) 세대들이 고용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정부와 민간부문이 합심해 총력 대응하지 않으면 청년실업대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상대적으로 여력 있는 기업들이 이 기간 동안 고용창출을 솔선수범해주면 청년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선 “조세, 예산, 조달,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가 돌아가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성장절벽, 인구절벽의 해법”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로 국민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일자리 창출 상위 대기업 10곳과 중소기업 5곳이 자리를 함께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한다”며 “기업들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