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내진용 강재에 대한 인증을 잇달아 취득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SHN460)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KS 인증을 취득한 내진용 강재는 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격에 견디는 정도가 뛰어나다.
제조과정에서도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4) 압연 기술을 적용해 항복비를 엄격하게 제어, 고강도와 내진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SHN460의 적용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후판을 절단·용접해서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 대신 일체형 형강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건설현장의 공정감소와 공기 단축 등 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진용 철근과 형강의 전 강종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