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외인 매도 속 2,420선 횡보

실적 시즌 앞두고 관망세...외인 이틀째 ‘팔자’

대장주 삼성전자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

카카오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KAI 방산 비리에 신저가

코스닥은 상승세...나노스, CJ E&M, 메디톡스 등 상승

최근 사흘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을 앞둔 관망세에 영향을 받아 2,42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03%) 내린 2,424.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2,425.07로 출발해 하락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케어 표결 연기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도 한 몫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04%, 0.0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국내 증시도 관망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팔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1,56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 46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받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1.22%), 운송장비(-1.09%), 통신업(-0.90%), 의약품(-0.81%), 비금속광물(-0.70%) 등인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0.86%), 전기가스업(0.46%), 기계(0.37%), 전기전자(0.27%) 등이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0.39% 오름세로 돌아서 254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카카오(035720)는 올해 2·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한국형 헬기 수리온 관련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1.53%), 현대차(005380)(-1%), 삼성생명(032830)(-0.41%), 네이버(-0.36%), SK하이닉스(000660)(-0.28%) 등이 하락 중이고 신한지주(1.62%), 한국전력(015760)(0.83%), 현대모비스(012330)(0.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6포인트(0.52%) 오른 663.3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27포인트(0.19%) 오른 661.16으로 660선을 돌파하며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거래 재개 후 나흘 연속 신고가로 치솟은 나노스(151910)가 전일 대비 29.6%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스에프에이(056190)(4.93%), CJ E&M(130960)(3.56%), 원익IPS(240810)(2.9%), 메디톡스(086900)(2.0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80전 내린 1,125원5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