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회수한 갤럭시 노트7의 친환경 처리를 위한 자원 재생·재활용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갤럭시 노트 FE’를 출시하고, 회수한 나머지 제품들은 이달부터 자원 재생·재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친환경 처리 방식을 통해 먼저, OLED 디스플레이 모듈,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주요 부품을 분리·재생해 일부는 서비스 자재로 활용하고 나머지 부품은 매각하기로 했다.
또 이번 재생·재활용 과정을 통해 부품 외에 금, 은, 코발트, 구리 등 약 157톤을 회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주요 광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전자 부품 추출, 재생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처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전자 부품 등의 환경 친화적 선순환 처리를 통해 산업 폐기물 감소는 물론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판매 성적이 전작인 갤럭시S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같은 기간 기준 갤럭시S8의 누적 판매량이 갤럭시S7보다 15% 많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S8의 판매량이 3,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또 이 자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9월 국내, 미국, 영국, 10월 나머지 국가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