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은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개성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심야 디제인 프로그램인 쿨나이트로 이루어진다.
18일 오전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지난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를 추모하는 진귀한 자리인 ‘주제와 변주’ 섹션을 주목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최근에 세상을 떠난 여러 뮤지션을 다룬 작품을 ‘뮤지션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상영한다. 휘트니 휴스턴, 레너드 코헨을 다룬 다큐멘터리, 데이빗 보위 주연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조 카커와 에드가 프뢰제에 관한 작품이 상영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문화회관에서 ‘바지선에서 바흐를’ 등 좀 더 많은 이들이 공연 영화를 접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며 “유명 피아니스트인 이보얀센 피아노 연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힐링 영화제’, ‘휴양 영화제’라는 키워드를 자랑하는 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열린다. 올해는 총 34개국 107편(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거미, 김윤아, 장재인을 비롯해 30여 개 팀 뮤지션들의 음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 편수인 총 34개국 107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가 선정됐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