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시티그룹, 유럽 증권업 기지로 프랑크푸르트 낙점

영국 및 미국 언론 보도...이주 내 발표 전망

미국 시티그룹이 새로운 유럽연합(EU) 내 증권업무 본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낙점했다고 영국 주요 외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 이사회는 이 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시티는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를 후보에 두고 조건을 검토하다가 이같이 최종 낙점했다. 시티는 EU 내 2위의 증권 중개 업체로 영국 근무 인력만 9,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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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의 이번 조치는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Brexit)를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은행들이 EU 내에서 자유로이 영업하려면 새로운 EU 지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시티는 인력 2,500명을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옮긴 바 있다.

이밖에 바클레이즈·JP모건·HSBC·UBS 등 글로벌 은행들도 최근 수주 동안 비상플랜의 가동을 논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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