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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익슈퍼’ 걸스데이 소진, 이이경과 첫 주연 도전…“액션 연기 기대해”

걸스데이 소진이 걸그룹의 타이틀을 벗어나 배우로서 첫 주연작에 도전하다. 앞서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연기를 통해 터프한 매력도 선보인다. 동시에 이이경과 함께 훈훈한 ‘동네 친구’ 로맨스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웹드라마 ‘홍익슈퍼’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아트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우하균 감독과 김미윤 작가를 비롯해 주연을 맡은 걸스데이 소진과 배우 이이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디지털에볼루션/사진=디지털에볼루션


‘홍익슈퍼’는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을 대대로 이어온 슈퍼마켓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것 같은 것도 있는 신비로운 홍익슈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격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다.

우 감독은 “일상적인 정겨움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홍익슈퍼 앞에 보이는 모습을 살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뒤로 갈수록 주인공들의 감정이 더욱 드러난다. 명안(이이경 분)이 굉장히 순수한 캐릭터인데 동네 친구 연희(소진 분)에게 향하는 감정이 점차 변해간다. 그 과정에 신경을 썼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작가는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히어로들은 지구를 구하는 등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주 하찮고 작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홍익슈퍼’가 시작됐다”고 작품 기획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명안이의 능력은 초능력이라기보다는 특기나 장기, 기인열전 수준이다. 그럼에 엄마와 연희를 도와주는데 능력을 십분 활용한다”며 “그들에게는 명안이가 동네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대단하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 능력을 발휘하다면 모두가 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이 전하는 바를 덧붙였다.

소진은 주인공 연희 역을 맡았다. 어릴 때부터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모범생으로, 마약 단속반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중소기업의 말단 직원으로 살아가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소진은 액션 연기에도 처음으로 도전한다.


그는 “액션을 처음 해봤다. 상대 배우분이 잘 맞춰주신 덕분에 액션을 잘 소화하는 것처럼 나왔다”며 “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새로운 저의 적성을 찾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액션 연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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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운이 좋게도 ‘홍익슈퍼’를 통해 첫 주인공을 맡게 됐다. 제가 한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긴장되는 마음이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도 많고 얻어가는 것도 많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작품이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첫 주연작에 임하는 소감까지 털어놨다.

이이경이 맡은 명안은 어릴 때부터 짝사랑한 연희의 곁을 맴돌며 묵묵히 지켜주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다. 집안 대대로 이어오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두 번째 초능력”이라고 말하며 “저는 액션이 없다 눈에 힘만 주면 된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그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명안이라는 아이가 순수해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쌍꺼풀이 없고 매서운 눈인데 순수해보일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소진 누나를 보실 때 (아이돌이 아닌) 연기자 소진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누나에게 고마운 부분이 훨씬 많다. 촬영장에서도 거의 스마일 담당이었다. 촬영할 때 당연히 힘든 것이 있지만 (저희는)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진을 칭찬했다. 소진도 “이이경 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 대사도 신경써주시고 호흡도 많이 맞췄다. 그런 덕분에 덜 힘들게 촬영을 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명안의 엄마이자 ‘홍익슈퍼’의 주인인 나정분 역할은 박해미가 맡았다. 남다른 능력으로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적재적소에 제공해주고, 이러한 특별한 경쟁력 덕분에 언제나 홍익슈퍼 앞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 외에도 쇼리와 딘딘 등 카메오들이 등장,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살릴 예정이다.

‘홍익슈퍼‘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고 디지털에볼루션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그녀는 200살’, ‘꿈꾸는 대표님’을 연출한 우하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미윤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한편 ‘홍익슈퍼’는 오늘(18일) 오후 5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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