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0억 자린고비 아내 졸혼은 미 친 짓이다?’ 편이 전파를 탄다.
▲ 쪽방 살이 30억 자산가, 졸혼 후 언제까지 자린고비 생활?
연 7억 매출을 올린다는 평택 신장동의 소문난 고깃집 사장님 명순 씨. 가족을 위해 39년 일만 하며 축적된 재산만 30억, 집 4채를 소유할 정도로 벌었다. 그렇게 일밖에 모르고 살았던 탓인지 혼자가 익숙해진 자린고비 억척 아내는 가족들과는 멀어졌었다. 여전히 식당에서 의자 10개를 붙여 잠을 자고, 한여름에 에어컨도 틀지 않고 부채에 의지하는데. 하지만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명숙 씨. 과연 그녀는 가족이 아닌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 수 있을까?
▲ 자신을 위해 살기로 한 그녀, 환갑의 나이에 몸짱에 도전하다!
10년째 식당에서만 살았던 그녀. 일하는 시간도 아까워 하루 한 끼만 먹고, 식당을 마감한 후 맥주 한잔의 여유가 다였다. 하지만 이제는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보고 싶은 그녀. 한 푼이 아까워 30년 된 신발을 신고 옷은 얻어 입거나 주워 입었던 그녀가 운동하기 위해 스포츠 매장에 들르고 평소 가꾸고 싶던 꽃을 사러 화원도 들른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삶이 그녀에게는 일탈이다. 또 내년이면 환갑인 그녀에게 새로 생긴 목표는 바로 몸짱 되기! 사위가 운영하는 헬스장에 출근 도장을 찍기 시작했는데. 과연 그녀는 몸짱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황혼의 행복은 졸혼? 결혼 생활의 진정한 의미는?
황혼 시점의 그녀가 졸혼한 이유는 그녀가 행복하기 위해서!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인생을 살기로 했다. 40여 년 동안 부부가 함께 해왔지만, 서로가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 달랐던 부부. 명숙 씨에게 졸혼 후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았던 삶에 해방감을 주는데. 과연 졸혼은 각자의 삶을 인정하면서 부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특효약인 걸까? 아니면 단지 이혼을 피하기 위한 처방에 불과한 걸까?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