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백브리핑]거품 빠져도...비트코인 인기 여전

국민카드 포인트-비트코인 교환

지난달 이용건수 3배 이상 늘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빠지는 것은 찾는 이들이 줄어서일까. KB국민카드의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한 실적 추이를 보면 적어도 비트코인의 인기가 식지는 않는 듯 보인다.


KB국민카드는 2015년 8월부터 비트코인 거래소 운영업체인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카드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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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한 건수는 올 들어 4월까지 넉 달 동안 월 평균 130건 수준이었다가 지난 5월 272건으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364건을 기록했다. 월별 교환액수는 4월까지 210만원 정도였다가 5월 670만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720만원을 기록했다. 건수와 액수 모두 4월과 비교해 지난달에 3배 이상 늘어났다. 지금까지 KB국민카드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바꾼 누적 총액은 5,000만원에 달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 교환을 시작한 것인데 올 들어 교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연하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와 상관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알려지면서 교환 추세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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