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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율주행차, 서울 시내 달린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공학관 정문에서 SK텔레콤 자동차기술연구팀과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서울대 관악캠퍼스 공학관 정문에서 SK텔레콤 자동차기술연구팀과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마련된 테스트 트랙과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엔비디아, 서울대학교 등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해온 SK텔레콤은 시험 운행 당일 일간 강수량 60mm 폭우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계기로 ‘제네시스 G80’을 개조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3D HD맵 솔루션, 지형지물 감지 센서(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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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D HD맵은 도로 주변 지형 지물·신호등·교통표지판 등을 25cm 이하로 정밀하게 담아 차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탐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 반응속도 0.001초 이하의 5G 차량 소통 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을 접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주고받고 각종 사고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는 T맵의 데이터를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반영해 주행 경로를 계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스스로 판단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자동차, 전자, 장비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계 장벽 없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당사 기술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minizzang@sedaily.com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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