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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김희선·김성령, '90년대 여제들'의 반가운 귀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을 90년대 최고 여배우들의 귀환이 눈길을 끈다.

/사진=NEW/사진=NEW





올해 90년대 대표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장산범>(감독 허정)의 염정아,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독전> 김성령이 그 주인공이다. 각기 색다른 매력들로 돌아온 배우들의 모습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산범>에서 낯선 ‘여자애’를 만나고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 ‘희연’ 역을 연기한 염정아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장화, 홍련>의 새엄마 ‘은주’ 역할로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기억 되고 있는 그녀가 14년만에 다시 한 번 스릴러 장르로 돌아왔다.


실제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그것의 목소리로부터 가족들을 지켜내야 하는 초조하고 예민한 감정부터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 불안해 하는 모습까지 탁월한 눈빛과 표정 연기 등을 통해 표현해 내며 극에 팽팽한 완성도를 불어넣었다. 연출을 맡은 허정 감독 또한 “염정아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배우다.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은 물론이고 정반대의 따뜻한 모성애도 표현할 수 있는 배우이다.” 라고 밝히며 염정아 배우에 대한 신뢰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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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사진=JTBC,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2년 만에 컴백한 김희선은 ‘우아진’ 역할을 맡았다. 준재벌 가문에 시집가 초호화 결혼 생활을 즐기며 자신의 불우하고 평범한 환경의 태생을 숨기며 살아가지만, 손수 뽑은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인해 인생이 파란만장 꼬이기 시작하는 캐릭터이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변치 않은 미모는 물론 매 회 마다 선보이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 주인공은 김성령이다. 최근 크랭크인한 <독전>에서 조직의 실세 ‘오연옥’ 회장으로 분한 김성령은 [푸른 바다의 전설], <표적> 등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스크린까지 장악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김성령은 <독전>은 물론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반가운 90년대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되는 가운데, 돌아온 원조 스릴러 퀸 배우 염정아의 열연으로 빛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은 8월 17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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