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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조비산 70대 노부부, 암벽등반으로 인생의 묘미를 맛보다

‘한국기행’ 조비산 70대 노부부, 암벽등반으로 인생의 묘미를 맛보다




1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절벽과 계곡 사이’ 3부 ‘매달려야 산다’ 편이 전파를 탄다.


▲ 암벽등반이야말로 인생의 묘미, 70대 노부부의 황금기!

암벽을 타는 사람들에게 유독 매력적인 조비산.

바위산으로도 유명한 조비산을 매일같이 오르는 70대 노부부가 있다.

부부가 조비산 근처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텃밭을 꾸리며 자리 잡은 지도 2년.

일흔이 넘은 나이에 그들이 베이스캠프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 하나, 암벽등반이다.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한 아들의 권유로 시작한 암벽등반은 어느 순간 부부의 인생이 되었다.


조비산 바위가 자꾸만 대결하자고 부른다는 남편 이재갑 씨, 생명줄과 같은 로프를 맡길 수 있는 천군만마 같은 아내 이정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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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을 함께 하는 노부부는 말투마저 꼭 닮아있다.

20kg의 배낭을 메고 새벽부터 암장을 찾는다.

요즘 부부가 연습하고 있는 코스는 최상급 난이도 5.13b의 알바트로스.

젊은 사람들도 하기 어렵다는 코스를 목표로 바위를 잡는다.

발톱이 망가지고, 굳은살을 사포로 밀어버리고, 체중 조절이 일상인 부부는 암벽에 매달려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무대, 조비산 절벽으로 가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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