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인터넷 이용자가 종이 신문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신문이 종이 신문을 대체한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를 보인 것이다.
2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능동적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콘텐츠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능동적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평소 꾸준히 신문기사를 읽어보는 ‘신문기사 열독률’이 57.1%를 기록했지만, 비능동적 인터넷 이용자의 신문기사 열독률은 28.7%에 그쳤다. 능동적 인터넷 이용자들의 종이신문 열독률도 14.5%로, 7.1%를 기록한 비능동적 이용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일 평균 독서 시간도 능동적 인터넷 이용자들은 56.1분이지만, 비능동적 인터넷 이용자들은 38.9분에 그쳤다.
보고서는 “능동적 인터넷 이용자 집단이 비능동적 이용자 집단보다 종이신문 열독률이 더 높고 평균 독서 시간도 긴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이 종이매체를 대신한다는 통념과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