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선택으로 서울연극인대상 극작상을 거머쥐었던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돌아온다. 오는 27일 CJ(001040)아지트 대학로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지난해 3월 산울림 고전극장 선정작으로 같은 해 연장공연에선 전석 매진 신화를 이룬 수작이다. 제우스의 명으로 올림푸스의 신들이 소집된 날,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헤라와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벌이는 설전을 중심으로 사랑과 질투, 욕망, 분노 등 삶의 원초적인 전형을 비춰 ‘고대 그리스판 섹스앤더시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연출은 연극 ‘손’으로 올해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탄 이기쁨 창작집단 LAS 대표가 맡으며 헤라 역에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송희, 아프로디테 역에 올해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주희 등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