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상생협력, 2·3·4차 협력사까지 넓혀야"

이 훈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축사



“같은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1차 협력사와 2·3·4차 협력사가 처한 상황의 차이는 큽니다. 이제는 갑을관계에서의 ‘을’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시야를 넓혀 갑을병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인식하고 ‘병과 정’을 포함한 더 큰 상생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축사를 맡은 이훈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은 중소기업계 내에서도 어려움의 차이가 크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범위를 넓힐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은 “대기업 그룹사들은 상생협력의 의무를 1차 협력사에 맡기지 말고 직접 챙겨야 한다”며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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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상생협력 사업을 바라보는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지금까지 대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이름으로 여러 좋은 사업을 많이 해왔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며 “현재의 대기업이 있기까지 수많은 협력사가 함께 고생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수록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상생의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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