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사진) 효성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됐다.
효성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김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준·김규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효성은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후 조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책임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부친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