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은행들 "디지털 인재 육성"

시중은행들이 대학과 협력해 디지털 인재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디지털 금융 강화가 미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판단하고 직접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024110)은 부서장급 이상 실무진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중 신설하기로 했다. 교육은 서강대에서 진행되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도진 행장이 경영전략회의 때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파악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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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최근 디지털 금융문화 확산에 힘쓸 ‘디지털 스타(Digital Stars)’ 22명을 행내에서 선발했다. 이들은 연수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디지털 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안에 나설 예정이며 활동 우수자들에게는 글로벌 핀테크 업체 견학, 해외 대학 및 연구소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NH농협은행은 서울대와, 신한금융지주는 고려대와 협력한 디지털 교육 과정을 올해 신설했으며 우리은행(000030)과 KB국민은행도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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