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공급과잉 ‘공포’ 재부상...국제유가 약세

美 WTI 0.7% 하락한 배럴당 46.79달러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던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33달러(0.7%) 내린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추 현장원유 시추 현장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0.38달러(0.76%) 하락한 49.32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러시아 회동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전날 6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부담으로 다소간 조정받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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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는 데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까지 증산에 가세하면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3.50달러(0.3%) 상승한 1,245.50달러에 마감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가을쯤 자산매입 프로그램 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금값에는 상승 요인이 됐다. 금값은 달러화로 결제돼 달러화 약세는 통상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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